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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둠, 헌트 대신 투입…호주에서 티뷰라와 대결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지난 주말 데릭 루이스와 싸우기로 돼있었다. 강한 파괴력을 가진 헤비급 신성과의 대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전 경기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패한 터라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였다.

그러나 베우둠은 경기 당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상대인 루이스가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심해져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었다. 움직이기조차 힘들다는 말에 베우둠은 낙담했다.

다행히 경기가 취소되진 않았다. 월트 해리스라는 파이터가 용기를 냈다. 베우둠과 맞서겠다며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싱거웠다. 전 챔피언이자 현재 랭킹 2위인 베우둠은 랭킹에 없고 출전 준비조차 되지 않은 해리스를 너무나 손쉽게 물리쳤다. 장기인 주짓수 기술로 1라운드 1분여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당연히 부상은커녕 몸에 조금의 무리도 받지 않았다. 체육관에서의 스파링보다 쉬웠던 경기였다. 베우둠으로선 오래 쉴 이유가 없었다. 몸이 준비된 상태인 만큼 빠른 경기를 원했다. 그것이 최우선이었다.

그의 바람은 이뤄졌다. 마크 헌트가 건강상의 이유로 빠진 UFC FIGHT NIGHT 121의 메인이벤트 한 자리를 꿰찼다. 베우둠은 주최사의 제안에 큰 고민 없이 대타 투입을 결정했다.

그렇게 베우둠의 다음 경기는 그가 경기를 치른 지 불과 사흘 만에 확정됐으며, 경기간의 터울은 불과 6주 밖에 되지 않는다. 베우둠이 예정대로 출전한다면 2012년 UFC 입성 이래 처음으로 한 해에 세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상대인 티뷰라는 랭킹 8위의 주목 받는 신인이다. 지난해 UFC 데뷔전에서 티모시 존슨에게 패한 뒤 3승을 거뒀다. 16승(2패)을 기록 중인데 KO로 7승을, 서브미션으로 6승을 따냈다.

한편 이번 대회엔 현재까지 8개 대진이 완성된 상태다. 벡 롤링스 대 조앤 칼더우드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엘리아스 테오도로 대 댄 켈리의 미들급매치 등이 예정돼있다. 11월 19일 시드니의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