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ar para o conteúdo principal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메인이벤트에서 전 챔프 상대로 UFC 데뷔…블라고이 이바노프는 누구?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돌아온다. 오는 15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133의 메인이벤트에서 1년 2개월 만에 경기를 갖는다.

도스 산토스의 반대편에 서는 선수에게 눈길이 간다. 블라고이 이바노프, 오랜 격투 팬이라면 들어 봤을 듯한 이름이다. 이번 경기가 UFC 데뷔전이다.

데뷔전이 메인이벤트로 치러지고, 상대가 전 챔피언인 점을 고려하면 분명 평범한 신인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이바노프는 종합격투기 데뷔 이듬해인 2008년, 삼보세계선수권에서 효도르 예멜리야넨코를 이기며 유명세를 탔다. 컴뱃삼보 +100kg급 준결승에서 효도르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그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2승 1무효에 불과했지만, 컴뱃삼보에서 당대 최강자였던 효도르를 이긴 결과는 그의 종합격투기 활동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곧바로 일본 메이저 단체에 데뷔하더니 2011년엔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했고, 성적도 좋았다. 그를 영입한 단체가 바로 벨라토르였다.

이바노프는 벨라토르에서 6연승을 거둔 뒤 한 차례 패했는데, 당시 맞섰던 선수가 현 헤비급 랭킹 3위 알렉산더 볼코프다. 2014년 벨라토르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에서 볼코프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이후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심기일전한 그는 복귀전에서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더니 4차 방어까지 완수했다. 총 전적은 16승 1패 1무효.

신장 180cm. 헤비급 치고 작은 편인 그는 타격이 아닌 그래플링을 기반으로 한 경기를 선호한다. 상대를 바닥으로 넘어트린 뒤 상위에서 공격하는 것을 즐긴다. 파운딩 펀치와 서브미션이 그의 주무기다.

상대인 도스 산토스는 기세가 예전 같지 않으나 헤비급 최고의 복서로 불리던 선수다. 거리를 둔 상태에서 펀치 위주로 풀어가는 안정적인 스탠딩 능력이 발군. 이바노프로선 도스 산토스를 그라운드로 데려가지 못한다면 어려울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